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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인도네시아 신규 배터리 시스템 공장 착공

Apr 22, 2023

현대모비스(KRX 012330)가 인도네시아에 신규 전기차 전용 배터리 시스템 공장 건설에 착수해 내년 상반기 완공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아세안 시장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인도네시아를 교두보로 삼아 셀, 배터리 시스템, OEM 등 전동화 생태계의 리더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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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31일 자카르타 외곽 서부자바주 베카시(자와바랏)에서 배터리 시스템 공장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모카마드 리드완 카밀 서부자바 주지사를 비롯해 약 150여명이 참석했다. 도, 이상덕 주한대사, 오흥섭 현대모비스 전동화사업부 수석부사장,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 업계 관계자, 현지 언론인 등이 참석했습니다.

인도네시아 배터리 시스템 공장은 특히 아세안 시장을 겨냥한 현대모비스의 글로벌 전동화 사업을 위한 견고한 기반이 될 것입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풍부한 천연자원을 바탕으로 전기차 시장 리더십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한 아세안(ASEAN) 지역에서도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배터리셀 합작사인 에이치엘이그린파워(HLI Green Power)가 공급하는 배터리셀을 컨트롤러와 히트컨트롤러 등이 포함된 모듈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후 대형 배터리 시스템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공급될 예정이다. 즉, 현대모비스가 중개자 역할을 하며 전기차 생태계를 완성하겠다는 것이다.

현대모비스 인도네시아 공장은 수도 자카르타에서 남동쪽으로 약 60km 떨어진 델타마스(Deltamas) 산업단지에 위치할 예정이다.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과 3km, HLI 그린파워와 10km 거리에 있어 배터리 시스템의 전달 효율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약 3만3000㎡ 부지에 총 6000만 달러(800억 원)를 투자했다. 배터리 시스템은 내년 동남아 출시 예정인 플래그십 전기차에 우선 공급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현지 전기차 시장 및 생태계 강화 정책에 맞춰 공장 건설에 필요한 행정적 사항을 적극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 승인 과정은 물론 환경평가, 물류비, 세제혜택 등 다방면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오흥섭 현대모비스 전동화사업부 전무는 축사를 통해 “현대모비스는 인도네시아의 파트너가 되어 전기차 생태계 구축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인도네시아 정부의 아낌없는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현지 공장 인근에 건설 중인 배터리셀 합작법인 HLI 그린파워에 대한 현대차그룹 투자총액의 절반(현대모비스 25%, 현대차 ​​15%, 기아 10%)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아세안 시장의 성장에 맞춰 인도네시아 공장을 전 세계 주요 고객을 수용할 수 있는 장기 전략 거점으로 확대·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국내뿐 아니라 유럽(체코, 슬로바키아)에서도 배터리 시스템을 비롯한 전기차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북미 전동화 생산기지 확충을 위해 2030년까지 13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미국 앨라배마주와 조지아주에 총 5개의 전동화 부품 공장을 추가로 건설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아시아(한국, 인도네시아), 유럽, 북미 등 주요 대륙을 연결하는 전동화 밸류체인이 완성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 현대모비스의 전기차 시장 대응 역량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